독도의 식물
독도의 식물 씨앗을 전해줄 공급원이 멀고,경사가 급하여 토양이 발달하지 못하고, 비는 내리지만 바로 배수되어 늘 수분이 부족하여 자생하는 식물의 종류가 적다. 이러한 악조건에서도 지난 1981년 조사에서 31과50속69종6변종의 식물이 보고되었다.

조사된 식물 술패랭이, 섬장대, 깨까치수영, 번행초, 쑥, 쇠비름, 민들레, 왕호장근, 괭이밥, 강아지풀, 바랭이, 명아주, 질경이, 가마중, 억세군, 왕기털이, 우정 등이 자라고 있으며 동도의 분화구 주변 및 동쪽과 남쪽암벽에는 도깨비쇠고비 등이 자생하고 있다. 이중 번행초, 쑥, 쇠비름, 섬장대 등은 해풍에 강해 독도에서 가장 많이 번성하며 희귀종인 섬시호와 큰두리꽃은 환경부에서 보호식물로 지정,보호하고있다. 특히 왕호장근은 독도근해에 고기잡이를 나왔다가 악천후로 발이 묶인 어부들에게 좋은 식량거리가 되었다고 한다.

소나무과, 장미과, 노박덩굴과 3종의 목본식물이 보고되어 있으나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희귀하게 분포하고, 또 유목으로 되어 있어 얼핏보아서는 나무가 한그루도 없는 것처럼 보인다. 초본식물은 여뀌과, 명아주과, 비름과, 질경이과, 벼과 등 다수종이 경사가 다소 완만한 곳에 분포하고 있다. 지금까지 조사된 식물의 종은 목복과 초본을 합하여 31과 50속 69종 6변종으로 총 75종이 보고되고 있으나, 없어진 것으로 보여지는 8종과 오판율 24%을 적용하면 현재 생존하고 있는 식물의 종은 50종 내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식물은 생태학적으로 보아 토양이 성숙되어 있지 못하고 대륙과는 멀리 떨어진 해중섬이기 때문에 식물천이단계로 보아 초기를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 식물상이 빈약하다.